제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등 의견 교환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일(현지시간)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북한 관련 문제를 협의했다고 일본 측이 밝혔다.
NHK·지지통신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가나스기 국장과의 회담을 통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 북미 간 협상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쯤 열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현재 회담 개최 장소로 “3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했으며, 당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약속했다.
일본 외무성은 비건 대표와 가나스기 국장이 이날 회담에서 비핵화 등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미일 및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