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을 예상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전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청와대가) 멀쩡한 상춘재(常春齋·봄이 늘 계속되는 집이라는 뜻)를 국민세금으로 고치고, 쓸고 닦으며 ‘귀한 손님’ 맞이를 하나 보다”면서 “아무리 양보해도 제가 낸 세금으로 김정은이 잠깐 점심 먹을 수도 있다는 상춘재를 고친다니 정말 ‘세금반납운동’이라도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내가 받은 북한 환대에 버금가는 김정은 환영’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주장하며 “혹여 김정은이 국회연설을 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식 박수’와 ‘환호’로 국회가 떠들썩하게 난리를 치지 않을까.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대통령 같으면 황당하고 끔찍한 백석역 사고 현장에라도 달려가련만, 정상적인 대통령 같으면 어젯밤 오자마자 조국의 자존심을 위해 ‘조국 수석’을 경질하겠지만, 정상적인 대통령 같으면 몰려오는 한파에 벌벌 떠는 가장들의 일자리를 걱정하겠지만, 결론은 ‘정상적인 대통령’이 아니라는 이야기”라고 맹비난했다.
끝으로 “그런데 김정은이 올까? 청와대가 목을 매고 소란을 떠는 것을 보면 물밑작업이 세게 이뤄지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도 아닌 북한보다 민생 고통부터 챙기는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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