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도로조사 일정 협의 중…연내 소화 가능”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5일 11시 19분


백태현 대변인 “북측과 문서로 일정 협의 중”
“철도와 달리 구간 짧아…연내 착공식 준비”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DB © News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DB © News1
통일부는 5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을 연내에 갖는 것을 목표로 북측과 도로 공동조사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도로공동조사단 2차 회의에서 조사구간·방식 등을 중점 협의했고 추후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남북 간에 지금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 중이고 이를 통해 향후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이 동해선 조사 일정을 오는 10~17일로 확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구체적인 일정을 지금 제시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연내에 도로 공동조사를 마치기엔 시일이 촉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도로 공동조사는 철도와 달리 고성~원산 지역으로 해서 (구간이) 짧다”며 소화 가능한 일정이라고 시사했다.

또한 “그런 여러 가지 부분들을 감안해서 북이 협의할 것”이라며 “평양선언에서 남북은 금년 내에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했고 합의된 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오는 17일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동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의선 도로 조사는 앞서 지난 8월 마쳤다.

한편 백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 “정상회담 일정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것들은 청와대에 문의하시기 바란다”며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제가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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