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예산 처리 본회의 직전 협상서도 선거제 합의 불발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7일 13시 49분


민주·한국, 새해 예산안·법안 세부 이견 조율 시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여야 3당이 7일 새해 예산안 및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전 재차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선거제 개편에 대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처리하기로 한 법안 등에 대한 세부 이견 조율에도 나섰다.

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과 선거제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관영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과 예산안의 동시 처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고 한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선거법에 대해 다 이야기를 했는데 하나도 진전이 없다”고 토로했다.

홍영표·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처리할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홍 원내대표는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상임위원회에서 대안으로 채택이 된 논의 결과를 양당이 존중하고 특정 정당을 법안을 갖고 불필요한 논쟁은 다 털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문제의 경우 김성태 원내대표는 “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 그 이상, 이하도 두지말자는 원칙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선거제 개편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본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우리는 계속 농성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만남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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