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예산안 격무에 시달린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떡을 보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0일 기재부에 백설기와 꿀떡 등이 담긴 1인용 포장 떡 1300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떡 상자에 "2019년 예산을 위해 애써주신 김동연 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아침에 대통령께서 떡을 보내셨더라. 예산·세법 개정안의 통과를 비롯해 기재부의 여러 노력에 대해 격려의 뜻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낸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예산안 통과 직후 기재부 공무원에게 피자 350판을 보낸 바 있다. 피자는 문 대통령이 평소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세종시에 위치한 중소업체 브랜드의 것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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