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세력 청산한다더니 적폐세력과 연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철저하게 ‘박근혜 시즌2’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제 집권 3년차가 되도록 검찰개혁을 했나, 재벌개혁을 했나, 정치개혁·교육개혁·부동산 개혁을 했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적폐를 청산한다더니 적폐세력과 연대해서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첫 촛불집회가 시작된다. 촛불 정부를 자임하는 정부에서 촛불을 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폐 규탄을 위한 광화문 집회에 온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선거제 개편 이유와 관련해선 “절박한 지경에 내몰리는 청년문제 해결 역시 선거제 개편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분노한 청년들의 열망과 열정이 선거 참여로 나타나고, 청년세력을 국회에 정치적 대리인으로 진출시키는 것이 한국 정치 풍경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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