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 집중 피켓시위하고 정동영 등은 여론전에 집중
임시국회·정개특위 연장 공감대 속 선거제도는 이견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1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농성을 이어간다.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9일차를 맞는다. 야3당은 이날 오전 로텐더홀에서 집중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내 표 찾기 선거제도 개혁’ 캠페인에 나서는 등 야3당은 여론전에도 집중한다.
바른미래당의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헌정체제의 전환’을 주제로 첫 포럼을 개최한다.
최태욱 교수(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학)가 주제 발표를 하며,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 등을 위한 전략과 로드맵을 놓고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되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편 문제에 관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는 12월 임시국회 소집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선거제도 개편에는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 간 입장이 갈리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내 의견수렴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라, 손·이 대표의 단식과 야3당의 농성이 계속돼 경색된 정국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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