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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학재 한국당 복당에 김병준 “큰 결단 환영…보수 통합을 위한 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18 11:06
2018년 12월 18일 11시 06분
입력
2018-12-18 10:34
2018년 12월 18일 10시 34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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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한국당 복당을 선언한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큰 결단을 하셨다. 복당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의원을 만나 이 같이 말하며 “며칠 전 당 차원에서 아픈 결정을 했지만,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보수우파의 힘을 결집하기 위한 하나의 고통”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적쇄신을 하는 것도 통합을 위한 것이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다른 당에 있는 분들을 받아들이는 것도 통합을 위한 길”이라며 “국민들께서 아마 잘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여러 잘못을 하고 있다. 우리가 대안을 제시해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보수우파가 다 마음고생을 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제는 정말 쇄신하고 전열을 가다듬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한국당에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한지 2년 만에 복당을 선언한 것.
그는 “보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제 신념은 결코 변함이 없다”며 “더 힘 있고 믿음직스러운 보수, 더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를 되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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