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순방중 쓰러진 외교부 국장, 19일 국내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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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5시 09분


에어엠뷸런스 투입…지난주 회의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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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당시 싱가포르에서 과로로 쓰러진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르면 19일 오후 늦게 한국으로 이송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국장이 이르면 이날 오후께 ‘에어 앰뷸런스’(응급의료 전용기)‘를 이용해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한국 도착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싱가포르 현지 의료진이 최근 김 국장의 상태에 대해 에어 엠뷸런스를 통한 귀국이 가능한 정도로 안정됐다고 판단한 데 따라 지난주 12일 내부 회의를 열고 에어 엠뷸런스 투입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의료지원 서비스 기업 ’인터내셔널SOS‘가 운영하는 에어 앰뷸런스의 투입은 지난 2011년 1월 삼호주얼리호 납치 사건 당시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의 사례가 있긴 하지만, 상당히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김 국장은 문 대통령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수행하던 지난달 16일 싱가포르 현지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SNS에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쓰러진 채 발견됐고 현재 의식이 없다.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며 김 국장의 쾌유를 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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