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집회 현장을 찾았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야유와 물벼락에도 대화의 끈 놓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의 의원실 트위터는 20일 "택시집회에서 발언하는 전현희 TF위원장을 향해 일부 격양된 참가자들이 공유경제 관련 정부여당 정책을 비난하며 물병을 던졌다. 물벼락·야유에도 대화의 끈 놓지않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전 의원, 나경원·임이자·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정동영·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은 전 의원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전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택시기사들은 "물러나라",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생수병에 든 물을 뿌린 남성도 있었다.
전 의원은 "최우기 열사의 명복을 빌고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며 "택시 산업의 생존권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택시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