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전현희 “물벼락·야유에도 대화의 끈 놓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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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0일 19시 25분


전현희 의원실 트위터
전현희 의원실 트위터
20일 오후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집회 현장을 찾았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야유와 물벼락에도 대화의 끈 놓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의 의원실 트위터는 20일 "택시집회에서 발언하는 전현희 TF위원장을 향해 일부 격양된 참가자들이 공유경제 관련 정부여당 정책을 비난하며 물병을 던졌다. 물벼락·야유에도 대화의 끈 놓지않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전 의원, 나경원·임이자·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정동영·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은 전 의원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전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택시기사들은 "물러나라",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생수병에 든 물을 뿌린 남성도 있었다.

전 의원은 "최우기 열사의 명복을 빌고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며 "택시 산업의 생존권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택시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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