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놓은 자영업 혁신상권 조성 방안에 대해 “사이드 브레이크 걸고 액셀 밟는 꼴이다”고 비판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영업 혁신상권을 조성한다는 등 이런저런 방안을 내놨지만, 내년에도 10.9%나 급등하는 최저임금 인상을 해결하지 않는 한, 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초임연봉만 5,700만원에 달하는 대기업인 현대모비스도 최저임금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받는데, 어떤 기업이 고용을 늘릴 수 있겠냐”며 “내년에도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으로 실직한 가장들과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은 생계형 자영업으로 더욱 내몰리기만 할 것이고, 그 결과 자영업 위기 또한 극심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러나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는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해가며 별 효과도 없는 미봉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영업 경기는 물론 우리 경제에 대못을 박아버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오늘 발표한 어떠한 정책도 자영업자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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