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을지로위원회는 22일 파인텍 노동조합의 고공농성장을 찾아 노사 간 갈등 해결을 시도했다.
박주민·이수진 최고위원과 을지로위원장인 박홍근 우원식 의원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파인텍 지회 농성장을 찾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과 면담을 한 뒤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현장을 다녀왔다.
박홍근 의원은 현장을 다녀온 후 페이스북에 “몸무게가 50kg 이하까지 된 고공의 두 조합원 건강이 정말 걱정된다”며 “지상에서 동조 단식에 돌입한 지회장 등과 신부님, 목사님을 비롯한 시만사회단체 인사들의 간절함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노사 간의 인식 차이가 크고 특히 사측이 매우 완고한 입장이라서 중재의 길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조속한 대화를 통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안전상 문제로 직접 올라가서 대화하지 못하고 지상에서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추운겨울 406일이 넘는 시간 동안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고 노사합의를 이행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사측은 법적문제가 없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속 조합원 홍기탁·박준호씨는 파인텍의 모회사인 스타플렉스의 김세권 대표에게 공장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이날로 406일째 농성을 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