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다시 설득하기로 했고, 19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북 인도적 지원 및 미국인 북한 관광 금지 재검토라는 ‘깜짝 메시지’를 냈다. 메시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북한의 속내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 정부에도 관련 내용을 사전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에 마지막으로 손을 내밀되, 유화책을 펼 수 있는 인내와 시간이 사실상 한계에 달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21일 NPR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지난해 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부터 북한 비핵화가 즉석 푸딩 만들기처럼 금방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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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08:32:55
이러다 다 퍼주고 비핵화는 물건너 간다.. 문가와 주사파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간다..
2018-12-24 08:51:25
뽐프사장, 그걸 이제야 알았는가, 둔하구먼,
2018-12-24 11:26:34
핵 폐기 시늉만 내고 한국, 외국 자본 모아다가 경제 실적 내서 체제 공고화하고 입을 딱 씻을 속셈으로 보인다. 완전한 핵폐기라고하지만 미군 철수, 불간섭이라는 말을 둘러서 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