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주간집계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내린 47.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24.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6.1%(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15.5%)로 다소 호전되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1.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1%p 증가한 6.8%.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무직과 사무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과 서울, 20대와 50대,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자영업과 노동직, 호남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혁신적 포용국가’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 새해 부처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경제 행보를 강화했으나,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 확산 등에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609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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