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조국, 두들겨 맞는 이유도 생각해 봐야”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0시 17분


“많은 분들이 인적쇄신 너무 적다고 얘기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24/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24/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교체하면서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문구를 올린 것에 대해 “두들겨 맞는 이유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민정수석의 여려 행태에 대해 일일이 입에 담지 않겠지만 국민들로선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겸허한 자세로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잘못됐나 생각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정말 권력을 운영하는 분들이 그래선 안된다. 기본적 자질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인적쇄신 명단 21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많은 분들이 인적쇄신이 너무 적다고 얘기한다”며 “그런가하면 당사자들은 이런저런 불편한 말씀을 주는 분들도 있다. 저로선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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