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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재영입 1호’ 신용한, 바른미래당 탈당…“3류는 되지 않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26 10:01
2018년 12월 26일 10시 01분
입력
2018-12-26 09:53
2018년 12월 26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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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전 충북지사. 사진=뉴시스
신용한 전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가 10개월 만에 탈당을 선언했다.
신 전 후보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라며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3등을 할지언정 3류는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뛰어왔던 저의 의지에 비해 당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라고 덧붙였다.
신 전 후보는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겠다. 어긋남 또한 저 스스로의 부족함 탓"이라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치려 애쓰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광야에 던지며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비전과 희망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 손학규 대표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서로 손을 내밀고 머리를 맞대며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했던 신 전 후보는 한국당을 탈당하고 3월에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은 신 전 후보를 '인재영입 1호'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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