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 최고의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뽑혔다. 2위는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뽑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국민이 뽑은 2018 올해 최고의 인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6.7%의 지지를 받은 박 감독이 차지했고,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각각 9.9%씩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5.5%), ‘미투’ 폭로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문 대통령은 호남 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 등 다양한 지역, 40대 이하·60대 이상 연령층, 여성, 주부, 사무·노동직,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연령·직업에서 1위로 꼽혔다.
전체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박항서 감독이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다만 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1위, 이국종 교수가 2위를 기록해 문 대통령은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 3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 30대에서 문 대통령이 1위로 꼽혔고, 60대 이상에서도 문 대통령이 1위였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문 대통령이 박항서 감독과 이국종 교수에 큰 격차로 앞선 1위를 기록했지만, 남성에서는 박항서 감독과 문 대통령이 초박빙의 격차로 1·2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1위로 나타났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40% 이상이 꼽은 문재인 대통령이 1위였고,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각각 이국종 교수와 문재인 대통령에 근소하게 앞선 1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절반을 넘는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1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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