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인사인 배현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홍 전 대표의 지근거리에서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배현진 대변인은 26일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에 참석했다. 보수 진영의 싱크탱크를 표방한 프리덤코리아 포럼은 홍 전 대표의 주도로 만들어진 단체다.
이날 행사장에 홍준표 전 대표와 나란히 입장한 배현진 대변인은 행사 중 홍 전 대표의 옆자리에 앉았다. 홍 전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개인 유튜브 방송인 ‘TV홍카콜라’를 진행할 때 배 대변인이 작동법 등을 조언하는 모습도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배현진 대변인은 홍준표 전 대표가 당대표를 맡고 있던 3월 9일 한국당에 영입됐다. 7월 11일 홍 전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할 때 배웅을 나갔던 배 대변인은 홍 전 대표가 귀국한 9월 15일에도 마중을 나갔다. 당시 배 대변인은 “대변인 자격도, 당협위원장(송파을) 자격도 아닌 ‘개인 배현진’으로서 인사하러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TV홍카콜라’를 홍보하고 나서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18일 ‘잔당들’이라는 제목의 ‘홍카콜라’ 영상을 공유하며 “명쾌한 일갈”이라고 칭찬했다. 같은 날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홍카콜라’ 첫 방송 소감을 밝히자 “자유대한민국”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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