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0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시사저널이 보도한 김 위원장 30일 답방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 공식 공지로 시사저널 보도에 사실관계를 설명했음에도 오늘 추가로 보도한 시사저널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저널은 24일 김 위원장이 오는 30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시사저널은 27일 또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통일·외교·안보라인에서 비밀리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남북 양측은 김 위원장이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을 찾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권 관장은 이에 대해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시사저널에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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