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88년생 공식 확인…김정은은 아직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7일 19시 15분


“김정은 1984년생이지만 82~83년생 설도”
통일부 발간 北 주요 인물 편람에 김창선도 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서명식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도움을 받아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서명식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도움을 받아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988년에 태어났다고 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발간한 ‘북한 주요인물 정보 2019’ 편람에서 김 제1부부장의 출생연도를 1988년으로, 모친의 이름은 고용희로 표기했다.

지난해 인물 편람에선 출생연도가 미상이라고 기록하며 ‘1987년생, 88년생, 89년생 설이 존재한다’고 부연했었다. 당시 모친의 이름은 고영희로 적고 ‘고용희’라는 판단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 제1부부장에 대한 정보가 추가로 파악된 것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특사, 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김 제1부부장이 우리 측에 많이 노출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김여정의 직책을 ‘당 중앙위 부부장’으로 파악했을 뿐 어느 부서 소속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러다 김여정이 지난 2월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고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김여정 부부장 부서에서 ‘만리마 속도전’이란 말을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소속부서가 선전선동부로 확인됐다.

한편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경우 전년과 마찬가지로 1984년으로 출생연도를 기록하되 ‘1982년, 83년생 설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인물 편람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새롭게 포함됐다. 1944년생인 그는 김정일 서기실 부부장, 당 서기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장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수행해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때 의전과 경호 실무를 총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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