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장에 이혜훈… 여성의원 처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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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사임… 바른미래에 넘겨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3선·사진)을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헌정 사상 여성 의원이 국가정보원을 피감기관으로 둔 정보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8일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의원이 정보위원장을 사임하고, 바른미래당에 위원장 자리를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은 본회의 시작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8월 정보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학재 의원과 당내 경선을 벌였던 이혜훈 의원을 후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학재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회법 어디에도 당적 변경으로 인한 사퇴 규정이 없다”면서도 “돌이켜보면 국민 눈높이와 국회의 관행이나 법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국회 정보위원장#이혜훈#여성의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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