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 후 송년 만찬…노고 겪은 당직자에 연말까지 휴가
당 균열 흐름에도 지지율 소폭 올라…20대 지지율 대폭 늘어
바른미래당이 28일 연말을 맞아 종무식 및 당직자들의 송년 만찬회를 진행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당 종무식을 진행하고 이후 인근 식당에서 당직자를 위한 송년 만찬회를 갖는다.
이어 현직 의원 및 주요 당직자를 제외한 실무자들은 내년 1월1일 진행되는 현충원 참배 및 단배식 전까지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과정, 6월 지방선거, 9월 전당대회에 이어 당 대표의 단식 과정까지 실무를 맡은 당직자들의 노고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이학재 의원 탈당 후 연이은 균열에 내홍을 겪고 있지만 반대로 지지율에는 다소 반등해 분위기도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tbs 의뢰로 지난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6%p 오른 8.2%를 기록했다. (24, 26일 전국 성인 1만4516명 통화 시도 최종 1003명 응답 완료, 6.9% 응답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 크게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50대 지지율이 동시에 올랐으며 특히 20대 지지율에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당의 균열 흐름이 있음에도 오히려 지역 조직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 흐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영남 지역에서 당원 모집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청년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청년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는 것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당내 보수 인사들의 탈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바른미래당이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바른미래당이 종무식을 통해 당을 돌아보고 내년에는 대안 야당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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