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고싶단 말 입에 달고 살더니 교통사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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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8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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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형수 박모씨 친형 입원기록에서 진술한 내용 밝혀
“교통사고로 우울증 생겼다는 검찰 주장 배껴 옮기는 행동 그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남편이 죽고 싶다는 말 입에 달고 살더니 2013년 3월1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다음달 10일 첫 공판이 예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2014년 11월21일 형수님이 형님을 국립 A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킬때 이같이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교통사고로 우울증 생겼다는 검찰 주장을 검증도 안하고 그대로 베껴 옮기는 무책임한 행동은 이제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친형 고 이재선씨의 부인 박모씨는 지난 2014년 11월 국립인 A정신병원에 남편을 입원(2014년 11월21~12월 29일)시키면서 작성한 입원기록(요약메모)을 통해 “2012년 당시 불면으로 힘들어하고, 우울한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 “2013년 2월에 용인수지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 매일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고 살더라. 그러다 2013년 3월16일 자살시도를 했다”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다발성골절로 입퇴원을 반복했다. 당시 전두엽에 출혈이 있었다고 하지만 미세해 자연 치유된다고 들었다. 사고 후 말이 어눌해지고 의사전달 정확히 못할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에 “형수님이 형님을 정신병원 강제 입원시킬 때 한 말씀(진료기록 내용)”이라며 “우울증과 교통사고 어떤 게 먼저일까요?”라고 물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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