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靑, KT&G 사장 교체 지시? 사실과 달라…신재민, 담당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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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1일 08시 44분


사진=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유튜브 갈무리
사진=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유튜브 갈무리
기획재정부가 청와대의 지시로 박근혜 정부 때 선임된 KT&G 사장을 교체하려 했다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5급)의 주장에 대해 기재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30일 해명자료를 내고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튜브에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당시 KT&G 담당과인 출자관리과 소속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29일 유튜브를 통해 “(연임을 노린 백복인) KT&G 사장 교체를 청와대에서 지시했다는 내용을 들었다”면서 “또 (올해 3월 정부서울청사의) 차관 부속실에 관련 문건이 있어 (내가 MBC 등) 언론에 제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5월 16일 MBC에서 보도된 KT&G관련 동향 보고 자료는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에서 담배사업법상 정상적인 업무처리 과정의 일환으로 KT&G 현황을 파악한 것”이라며 “KT&G 사장 인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다.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서유출 행위에 대해서는 불법성 여부 등을 판단하여 엄정히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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