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 운영위 예산 출장 후 교체…도리 어긋나”
“한국당, 이번 사태 공식 사과하고 징계조치 해야”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등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베트남 다낭 출장과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한국당 의원들은 출장비를 전액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 등이 지난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초 목적은 현지 한인기업 방문, 총영사관 개소,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 논의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시급히 처리하고 있는 임시국회 본회의까지 불참하면서 가야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 운영위 예산으로 다녀온 것인데, 이중에 일부 의원들은 운영위에서 교체되어 오늘 열리는 운영위부터 불참한다”며 “외유성 출장을 운영위 비용으로 다녀오고, 정작 운영위에서 교체되어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사무처는 해당 의원들의 이번 외유성 출장에 대한 출장비를 전액 반납 조치시켜야 한다”면서 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그에 합당한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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