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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새해 일출보러 온 사람 많더라…간절함 때문 아니겠는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1 13:26
2019년 1월 1일 13시 26분
입력
2019-01-01 13:24
2019년 1월 1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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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기해년(己亥年) 첫 날 해돋이 산행 뒤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일출을 보러 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함께 해돋이 산행에 나섰던 전국 의인(義人) 6명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나눈 조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15분까지 75분 간 서울 중구 장충단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서울타워 인근의 팔각정까지 약 2.7㎞ 구간의 남산을 올랐다.
이날 산행에는 박재홍(30)·유동운(35)·박종훈(54)·안상균(39)씨, 민세은(14·여)·황현희(18·여)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 뒤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떡국으로 아침을 함께했다. 각자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의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 등에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에 새해 일출을 보는 것을 좋아해 우리나라에 좋다는 곳은 거의 다 본 것 같다”며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등을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남해 보리암에 관해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 근교 해돋이 명소로 남양주 수종사(水鐘寺)로 꼽은 문 대통령은 “수종사에서는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지다”며 “이곳은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 부산의 일출 장소로 간절곶과 대운산을 거론하며 “두 곳을 놓고 어느 쪽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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