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현충원 찾아 “새로운 100년, 함께 잘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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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09시 28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새해 첫 공식일정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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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18명 그리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20명 등이 함께 했다.

장관급으로는 방송통신위원장,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14명이, 차관급에서는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32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와 각 국무위원은 현충원에 미리 도착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검은색 코트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참배를 위해 현충탑 앞으로 오갈 때에는 잠시 멈춰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했다. 현충탑 앞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조화에는 손을 갖다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 2019.1.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보수 진영 일각에선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법통’이라며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또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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