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이낙연 vs ‘보수’ 황교안…차기 대선주자 박빙 접전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일 10시 17분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제공)© News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리얼미터 제공)© News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진보진영 후보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범보수진영 후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2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월 조사 대비 1.2%p 내린 13.9%,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0.6%p 오른 13.5%를 기록, 두 주자가 0.4%p 박빙의 선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p 오른 9.0%로 지난달 공동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보수진영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p 오른 8.6%로 공동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0.7%p 하락한 8.0%로 5위, 김경수 경남지사 0.4%p 상승한 7.3%로 6위,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0.3%p 상승한 7.2%로 7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0.3%p 상승한 6.2%로 8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3%p 하락한 5.7%로 9위로, 여전히 다수의 주자가 중위권 경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0.6%p 상승한 4.3%로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0.2%p 상승한 3.4%로 11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0.1%p 하락한 2.5%로 마지막 12위를 기록했다. 없음은 7.4%, 모름·무응답은 3.0%다.

범진보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70명, ±2.7%p)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11월 조사 대비 2.1%p 내린 19.2%를 기록, 10%대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와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범보수 진영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24명, ±3.1%p)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달 대비 0.7%p 내린 22.5%를 기록했으나, 역시 다른 주자와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3만129명에게 접촉해 2011명이 응답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6.7%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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