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첫 근무일인 2일 신년사를 통해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과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그랜드홀)에서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연 신년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해 전 겨울, 전국 곳곳 광장의 촛불은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열망했다"며 "위법과 특권으로 얻어진 것을 바로 잡기 원했고 공정한 기회와 결과만이 옳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인구 5000만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는 미국·독일·일본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라며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국가 중 이렇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유일하다.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매 정부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 저성장이 일상화됐다"며 "잘살게 됐지만,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수출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도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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