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주요정책 지난해 다 정리…차질 없을 것”
친형 강제입원 혐의 관련 “진실·합리적 결론 나올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혐의 재판과 관련, “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지사 공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판은 변호사에게, 도지사는 도정에 집중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최선을 다해서 (법원을) 설득하면 사실에 기초하고 진실에 입각한 결론이 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법원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켜온 마지막 보루 아니겠나.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지사의 첫 재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성남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지사는 재판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에 대해선 “전혀 시간을 안 뺏긴다 할 수 없지만 이미 경기도정에 중요한 흐름이나 방향, 정책들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거의 다 정리된 상태”라며 “도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도지사의 공약이나 주요정책들은 2-3년에 걸쳐서 천천히 한다. 그런데 우리 의회의 도움도 많았고 도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요정책들이 거의 다 확정된 상태”라며 “잘 집행하면 된다. 새롭게 주요정책을 만들어서 집행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어서 안정적으로 도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6·13지방선거 공소시효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이 지사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재판에 남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