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기 끝까지 지지’…콘크리트 지지율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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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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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국정수행 부정평가 48.6%…지지도 59.9%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8.12.18/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8.12.1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지만,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도는 반대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라는 핵심 지지층이 34.6%,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주변 지지층이 25.3%로, 현재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0명 중 6명인 59.9%로 집계됐다.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는 핵심 반대층은 19.5%,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주변 반대층은 16.8%로, 현재 문 대통령에 대한 반대율은 36.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8%.

반면 같은 기간 실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지지도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45.8%(매우 잘한다 23.3%, 잘하는 편이다 22.5%)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59.9%)은 14.1%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응답(36.3%)은 국정수행 부정평가 48.6%(매우 잘못한다 27.5%, 잘못하는 편이다 21.1%)보다 12.3%포인트 낮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는 편이다’고 응답한 약한 부정평가층(지지 51.6% vs 반대 45.1%)에서도 여전히 지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역·계층별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하거나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린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는 이들 지역과 연령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가 반대보다 우세했다.

리얼미터는 다수의 지역과 연령 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가 우세함에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것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더라도 여전히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성인 58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8.6%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한편 이날 동시에 발표된 정기 여론조사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9%를 기록, 이번 현안조사의 45.8%와는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모집단과 조사 시점이 다른 데에서 비롯됐다.

정기 여론조사 지지율은 지난해 12월31일과 1월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나온 것이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9%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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