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신재민 감싸고 與 비판…무료변호인단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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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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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향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 촉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News1
바른미래당은 4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옹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데 집중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권도 신적폐정권이라는 것을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유생들이 임금께 이걸 고쳐야 된다고 궁궐 앞에서 머리 풀고 무릎 꿇고 탄원을 하지 않았나. 신 사무관은 그런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국채 발행 여부도 정권의 지지율을 잣대로 발행하고 말고를 판단하는 것이 과연 촛불정권이 할 일인가”라며 “이건 법적인 문제 이전에 이 정권의 성격과 관련되는 문제이고, 또 앞으로도 우리나라 재정 문제를 어떤 기준으로 처리할 거냐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기재위 소집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을 위한 무료 변호인단 구성에 나선 하 최고위원은 “벌써 무료 변호인단 해주겠다는 변호사들도 몇 명이 저한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이 2004년 대학에 입학해 2014년 공무원이 된 것을 고시 공부 기간이 길다고 페이스북 글로 조롱했다”며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량진에서 컵밥을 드시면서 고시생에게 용기를 주던 모습과 전혀 호환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이라도 내로남불하지 말고 신 전 사무관 겁박 대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음을 듣기를 바란다”며 “신 전 사무관을 공격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하게 몰아붙인 정당이 민주당이다. 내로남불 정도가 아니라 양심에 털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민 최고위원은 “국회가 진실 여부를 밝히는 일은 양심과 정의가 부조리, 불의를 거두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양심을 살리고 정의를 밝히는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기재위 소집에 대한 민주당의 신속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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