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지난해 공개활동 중 경제분야가 41회로 압도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4일 10시 42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최대 관심 분야는 경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일부가 발표한 김정은 위원장 공개활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98회의 공개활동을 했다.

지난해 공개활동을 분야별로 보면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총 41회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대외·기타 분야는 28회(28.5%)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김 위원장의 대외·기타 분야 공개활동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북중 정상회담 등을 연이어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 외 정치 분야 15회(15.3%), 군사 분야 8회(8.2%), 사회문화 분야 6회(6.1%) 순이었다. 군사 분야 공개활동의 경우 2017년 한해에만 42회를 기록하며 그해 공개활동의 44.7%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급감했다.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공개활동을 월별로 보면 7월에 가장 집중됐다. 4월27일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과 6월12일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등을 준비하기 위해 상반기 대내 공개활동을 최소화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7월부터 공장 등 경제 분야 시설 시찰에 집중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래 지난해까지 총 1013회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제 분야가 360회(35.5%)로 가장 많았다. 군사 분야 310회(30.6%), 정치 분야 157회(15.5%), 사회·문화 분야 139회(13.7%), 대외·기타 분야 47회(4.6%)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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