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뭘 믿고 그리 떠들썩하게 공약?”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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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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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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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4일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이행을 보류한 것에 대해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 정도 검토도 안 하고 이렇게 쉽게 접을 거였으면 뭘 믿고 그리 떠들썩하게 내놓은 것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놓은 공약이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제시된 ‘사행성’ 헛공약이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던 장본인"이라며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독박 쓴 유홍준 자문위원의 충심이 가상할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유홍준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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