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5일 청와대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사실상 무산된데 대해 “현실성 없는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한 문 정부는 국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말만 번지르르’ 정권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 부지를 광화문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이유다. 문 정부의 공약은, 선거 때만 말이 되는 공약인가”라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능은 팩트, 위선은 일상, 거짓말은 현재 진행형인 문 정부”라며 “더 이상 즉흥적인 포퓰리즘에 근거한 약속은 남발하지 마라. 준비 안 된 문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피로감이 높다”고 일갈했다.
앞서 유홍준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은 지난 4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