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당당하고 투명하게”… 기업인과 직접 소통 확대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에게 “정책실장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게 1호 업무지시로 기업인과의 직접 소통을 당부하면서 청와대가 경제 활력 되살리기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8일 비서실장 인사 발표 후 집무실을 찾은 노 실장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노 실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서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해본 경험도 있고 각종 정책에 밝으니 역할을 많이 해달라”며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는 당당하고 투명하게 (기업인을) 만나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노 실장은 “시간이 지나도 이러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소한 두세 개 산업에 대해선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산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청와대는 연말연초 김수현 대통령정책실장이 삼성, LG, SK 등 대기업과 연쇄 회동을 갖는 등 전방위로 기업 소통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전(全) 산업 혁신을 강조한 가운데 노 실장이 ‘문재인표’ 정책 구상을 밝히면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실장은 이날 청와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성과를 내는 청와대, 소통하고 경청하는 청와대,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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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06:24:43
죄다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의 저 웃는 얼굴은 친절하게도 국민 보라고 올려놨냐??
2019-01-10 05:46:18
기본적으로 기업인들을 죄인취급하며 온같규제를 남발하는자들이 또다른 압박을 위해 만나겠다? 제발 기업들 기 를 살려주고 귀찮게 하지마라. 가만히 있는게 도우는것이다.
2019-01-10 07:25:47
노조 편향적인 반기업 정서가 불황의 수렁에 빠진거다 소득주도 성장은 생산성이 뒷바침 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는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국가정책을 못가본 길을 가겠다는건 항로 없는 바닷길을 대형 유조선으로 가겠다는 위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