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 상반기 방한?…노영민 “그렇게 될 가능성 높다”

“확정된 일정 아니지만 언제부터 언제사이는 나와있어”
이해찬 “시진핑 4월 北방문 예정, 5월엔 우리나라 올 가능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예방 온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이해찬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2019.1.11/뉴스1 © News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 상반기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시 주석이 오는 4월 북한 방문에 이어 5월 방한 가능성을 인정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면서도 “한중 간 소통을 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언제사이는 나와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상반기에 방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노 실장과 만난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월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 것 같고, 아마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매우 있어 보인다”며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회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평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금년 상반기는 이래저래 각국 정상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라며 “이 기회에 분단 70년 체제를 마감하고 평화공존하는 좋은 기회가 오고, 남북 간 경제협력 교류의 길이 보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활용해 경제활성화를 하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