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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민주노총과 비공개 간담회…文대통령과 만남 추진
뉴스1
업데이트
2019-01-14 11:10
2019년 1월 14일 11시 10분
입력
2019-01-14 11:09
2019년 1월 1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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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당청 핵심관계자들 만남…경사노위 참여 명분 주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청와대 제공) 2018.7.3/뉴스1
청와대는 14일 당청 핵심관계자들이 최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당청 관계자들은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명분을 주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노총간의 면담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22일 민주노총 없이 출범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민주노총이 2월 중 면담을 진행하는 안(案)을 검토 중’이라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그 자리(비공개 간담회)에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지난 11일 김명환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한 건 맞다. 이 자리에서 청와대 쪽은 민주노총의 요구와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 실장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청 관계자들은 민주노총측에 “사회대개혁을 위한 민주노총과의 토론 형식으로 대통령 면담을 2월 중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논의한다.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뤄져 있던 경사노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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