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 간섭 물리치고 평화·번영 보금자리 만들자”
“선언 이행 발목 잡는 온갖 대결책동 저지시켜야”
북한의 노동당 외곽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신년맞이 편지를 보내 외부세력의 간섭을 물리치고 남북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 노동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직총 중앙위원회는 14일 자로 양대노총에 “우리는 지난해의 자랑스러운 성과에 토대해 올해의 통일운동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며 이렇게 호소했다고 북한 민족화해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외선전매체 려명이 16일 밝혔다.
직총은 편지에서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민족 내부 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단호히 물리치고 삼천리 강토를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보금자리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남 노동자 단체들의 모든 연대활동은 역사적인 (남북)선언 이행으로 지향시켜나가며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근원을 제거하고 선언 이행의 발목을 잡는 온갖 대결책동을 저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양대노총과 직총은 지난해 8월 서울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북측 대표단 64명이 방남했다.
직총은 편지에서 “북남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는 겨레의 통일운동을 힘차게 견인해나가는 민족의 맏아들, 통일선봉대로서의 북남 노동자들의 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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