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는 3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신문과 국민일보는 16일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청와대가 3·1절에 맞춰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돼야 김 위원장 방남 일정도 논의할 수 있다. 아직 확정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답방과 관련해 "답방은 그 자체로 남북관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대전환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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