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7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0.2%p 하락한 49.4%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상승한 45.5%(매우 잘못함 29.7%, 잘못하는 편 15.8%)였고,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1%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내인 3.9%p로 나타났지만 2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초 미세먼지 악화에 따른 ‘탈원전 원인론’, ‘대중국 저자세 외교론’ 등 보수야당과 일부 언론의 공세가 강화되고, 북 비핵화 범위 논란, 개성공단 재가동 논란, 국방백서 ‘북한은 적’ 삭제 논란 등이 집중됐음에도 긍정평가 우세가 지속된 것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경제인 간담회 등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