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소경제, 정부의지 확고…신성장동력 마련할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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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1시 06분


“2030년 수소차 연료전지 모두 세계 점유율 1위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알마광장 인근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투싼’을 운행하는 택시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알마광장 인근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투싼’을 운행하는 택시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하고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울산시를 방문,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한 자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라며 “수소경제는 또다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ㅅ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는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도 우리가 가진 강점. 총연장 5000여㎞의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한다면 천연가스에서 경제적으로 수소를 추출해 각지에 공급할 수도 있다”라며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그 중심에 울산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인원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 명,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해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은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라며 “프랑스 파리 도심 한가운데 수소 충전소가 있었고 파리 시민들은 셀프충전을 할 만큼 안전하게 여기고 있다. 청와대도 업무용 차량으로 수소차를 구입해 사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소경제 시대는 바로 이곳 울산의 기회, 울산은 세계적인 수소경제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한다. 산업수도 울산, 성공 DNA를 보유한 울산이 경제 성장판을 다시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맺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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