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조직위원장 선임에 개입 안해”…공정성 시비 차단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7일 18시 32분


金 “양천을·영등포갑 경쟁력 뛰어나…공정 심사 믿어”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겸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조직위원장 선임 개입 의혹에 대해 “심사 과정을 주관했을 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을 당협위원장을 내려놨다. 하지만 공개오디션을 통해 양천을과 서울 영등포갑에 김 사무총장의 측근이 임명되면서 ‘개입 논란’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제 지역구는 험지 중 험지다. 제가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 후배가 지원했다”며 “변호사 출신의 재원으로 2010년부터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양천을과 인연을 맺었다.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갑 지역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두 번의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8년 이상 거주해온 영등포갑에 지원했고, 그 사람을 포함해 2명이 지원했는데 외부인사들이 보기에 상대적으로 누가 더 경쟁력이 높은지 판단해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공개오디션이 아니라 그냥 치러졌다면 더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공개오디션을 택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공정성 시비를 차단했다.

그러면서 “일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결과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해달라”며 “주어진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 외부인사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공정하고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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