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감찰 중간보고서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저희들이 알고 있기로는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20일) TV조선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 소속 특별감찰반(현 공직감찰반)이 2017년 11월쯤 생산한 유 전 국장과 관련한 감찰 중간보고서 일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유 전 국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모 금융회사 대표의 사업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골프빌리지 무상 이용 등 스폰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김태우 전 수사관이 관여하지 않았다. 다른 파트에서 만든 보고서를 굉장히 부정확하게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보도에 나와있는 문장과 단어가 보고서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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