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구역 투기 의혹과 관련,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찾아서 걷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목포시 대의동 일대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둘러본 뒤 “언론의 관심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의 사업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는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저도 사실은 국회에서 문체위 관련 일을 6년간 했다. 어느 누구보다 문화공간의 보존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찬성한다”면서도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외지인들이 한꺼번에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러고 나면 지역주민은 그 피해를 오롯이 안게 된다. 제가 너무나 많은 예를 대한민국에서도, 중국에서도, 세계 각국에서도 보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돌아보니까 도심 재생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것이 정말 제대로 돼야 하고, 이 과정에 있어서 다른 지역과의 균형 문제, 이런 과정에 있어서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찾아서 걷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목포 방문에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3일) 같이 가자니까 벌써 다녀가시느냐”고 반응했다.
손 의원은 “내일 (목포에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 때 시간 맞춰 오시면 박물관 부지 같이 보실 수 있다”며 “내일 빅카드 발표는 없다. 내일은 국민들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제가 답하는 시간이다. 궁금한 모든 사안들 제게 직접 물어달라. 국민들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