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만 제거하고 북핵을 인정하게 되면 우리는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핵재앙이 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 핵협상이 1년6개월 전 우리가 우려했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합작으로 미국에 대항을 하니 트럼프가 한국을 포기해서라도 미국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라며 “안보는 핵재앙에 이르렀고 국내 경제는 이미 파탄지경에 와 있고, 신재민·김태우 폭로에 서영교·손혜원 초대형 비리사건들이 터졌는데 도대체 야당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홍 전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은 이 판을 뒤엎고 나라를 정상화시키라고 열화 같은 요구를 하고 있는데 도대체 자유한국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며 “나라가 혼돈지경에 이르렀는데 야당이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투쟁하지 못하는 야당은 존재 가치가 없다”라며 “가열찬 대여 투쟁을 하십시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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