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치매안심센터 방문 “두려움 많은 치매, 홍보 중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3일 17시 39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를 찾았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진단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해 치매 환자를 돕는 파트너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5시간 교육을 추가로 받으면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파트너 교육과 관련해 “국가에서 이런 제도를 홍보하고 기획해 국민에게 빠르게 전달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치매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가정이 행복하고, 의료비도 줄일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 제도(치매파트너 교육)를 사회 봉사센터와 연관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매안심센터가 기초라고 생각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어머니가 치매를 앓아서 겪어봤는데, 인지기능 검사부터 할 일이 참 많다. 돈도 많이 들어간다”며 “다행히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면서 그 비용을 많이 낮추고, 이런 제도도 만드니 사람들이 용기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두뇌 인지 훈련실로 이동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김 여사는 “비슷한 또래 분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많다”며 “65세 됐다고 치매 인지검사를 하러 오라고 해서 걱정을 안고 왔는데, 막상 와서 해보니 걱정할 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렇다고 안심할 일은 아니고 스스로 준비해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집안에 치매 환자가 있어 우리 자매들은 걱정이 많다”며 “오늘 여기 오신 분들만 알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홍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고 해서 살림하다가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에 들어가니까 굉장히 긴장되는 생활을 한다”며 “겸사겸사 오늘 나왔는데, 여러분들 만나 뵈니 반갑고 안심도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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