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기 복귀설이 제기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거취에 대해 “때가 되면 정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28일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경기도 연천시 소재 육군 5사단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독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달 8일부터 1박2일간 개최되는 연찬회에 유승민 전 대표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분의 의견을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최근 당의 지지율이 5%대로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연연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지율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으로 취임하면서 부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튼튼하게 뿌리를 내려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도록 열심히 내부 단합을 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김관영 원내대표, 김수민 최고위원, 이종철 대변인 등과 함께 안보현장을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국방은 강하게 커피는 뜨겁게’를 기치로 한 군다방을 통해 장병들에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배급했다.
그는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봐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운을 떼며 자신의 군 경험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나라 국방 안보가 튼튼하다”며 “훌륭한 지휘관들과 우애있는 병영생활을 통해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공부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군대 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세상에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이 없다고 착각했을 것”이라며 “(군대에서의 생활이) 살아가는 데 자양분이 됐다”고 소개했다.
김 원내대표도 과거 39개월간 장교로 근무했다고 언급하며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도, 축복이라 생각하고 피할 수 없이 왔다면 즐기고 알차게 보내면 먼훗날 그 때 ‘열쇠부대에 근무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날 일정을 마친 뒤 “한반도 평화, 북미정상회담마당에 평화에 휩쓸려 안보와 국방이 해이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들이 국민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평화는 국방으로 뒷받침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지원하고 국방 태세를 완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