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다음달 4일경 판문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북-미 정상회담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달 4일 판문점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김혁철 전 주스페인 북한대사)와 만나 2월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은 2월말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은 요인 경호에 유리한 데다 휴양지를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향도 반영돼 미국이 선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북한대사관이 있는 베트남 하노이나 태국 방콕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이번 실무협상에서 장소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하기 전인 3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 월터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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