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민생’ 洪 ‘현충원’ 吳 ‘북콘서트’…한국당 당권주자 행보 박차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31일 06시 03분


黃 “소득주도성장, 자영업자·소상공인 무너져”
洪 “당 재건·정권 탈환 앞장”…吳 “청년과 소통”

황교안 전 국무총리(왼쪽부터)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 뉴스1
황교안 전 국무총리(왼쪽부터)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 뉴스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후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선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출마 선언을 미루고 북콘서트로 소통에 나선다.

황 전 총리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황 전 총리는 지난 29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철 지난 좌파 경제실험 소득주도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됐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가장 먼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격차와 빈부격차는 오히려 커지면서 IMF 사태 때보다 더 힘들다는 탄식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상인총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들을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전화인터뷰로 출마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당권에 도전한 이유 등에 대해 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에는 서울 동장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홍 전 대표는 현충원 참배로 보수의 정통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24년간 당에 몸 담으며 네 번의 국회의원, 두번의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두 번의 당 대표, 경남도지사, 대선 후보 등 당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입었다”며 “제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재건과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저서 ‘未來- 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그는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이 이날 북콘서트에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출마선언 대신 북콘서트를 통한 소통을 선택했다.

오 전 시장은 “3시간 동안 국가미래를 주제로 혼자 강연하며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새로운 형식”이라며 “그만큼 책 내용에 자신 있고 충실하게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인, 특히 청년과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겠다“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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